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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부터 돈을 바짝 많이 모아서 40대 초반쯤에 일찍 은퇴하겠다는 사람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알바몬ㆍ잡코리아)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의 첫 글자를 딴 것이죠.
'파이어족'은 40대 초반까지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돈을 모아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입니다.
파이어족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사례 1 : 공공기관을 그만두고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 40살 은퇴를 위해 직장 월급만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했던 것이죠. 최근에는 평일 저녁 배달, 주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례 2 : 일을 하지 않아도, 자고 있어도 소득이 나오는 시스템 수익으로 배당주 투자 비중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사례 3 : 야근같은 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강제로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걸 할 때마다 '아, 내가 약간 돈을 벌기 위해 내 시간을 판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사례 4 : 회사를 그만두기 위해서 절약하고, 부업하고, 돈 버는 법을 공부합니다.
사례 5 : 회사 수입 외에도 자동으로 돈이 나오는 파이프 라인을 여러개 만들어 둡니다.
사례 6 : 생각해보니까 돈이 너무 많다고 그만큼 행복한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가족하고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러면 파이어 족이 되려면 돈을 얼마나 모으면 될까요.
매년 필요한 생활비의 25배를 모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파이어족 사이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보통 미국 파이어족들은 매년생활비를 4만 달러를 잡고 그 25배인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원을 은퇴 기준으로 삼고는 합니다. 그런데 10억 원이 넘는 돈을 모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파이어족이 이렇게 은퇴를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일과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했기때문이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과도한 노동과 합리적이지 않은 조직문화가 젊은 세대로 하여금 직장에서의 해방을 꿈꾸게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죠. 재계약으로 불안이나 업무 스트레스, 사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까지...
그리고 이전에는 빌딩이나 건물이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요즘처럼 공실이 생기거나 경기가 좋지 않아 세입자가 장사가 안되면 임대료 받기도 어려워 지겠죠?
앞튼 여러가지로 불안한 시대입니다.
걱정되는 것은 파이어족 처럼 빨리 은퇴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그러기 위해선 현재의 삶을 즐길 시간도 여유도 없이 돈버는 것에만 몰두해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일에 대한 균형이 깨져버릴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일은 때때로 성취감과 즐거움, 활력을 주기 때문이죠.
인생 참 어렵네요. 경제적으로 빨리 자유를 얻고는 싶고, 또 한편으로 인생을 즐기고도 싶은데, 지금 즐길 것 을 다 즐기면 그 만큼 파이어족으로 향하는 길은 멀어지고...
균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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